iM증권은 2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원전 미국 진출과 수출지역 확대 등으로 원전 BOP 관련 수주증가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원자력 관련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통해 산업·환경적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 규제 완화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에 대한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여러가지 방안 등을 추진하면서 미국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2030년까지 대형원전 10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사업관리 능력과 시공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전기기 제작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한 원전 공급망 등을 갖추고 있어서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구상대로 JV가 설립되면 미국시장 진출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주기기, BOP 제작 등 기자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비에이치아이와의 협력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향후 원전 BOP 관련 기자재의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코원전 수주 등을 기반으로 향후 중동 등으로 원전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서 향후 비에이치아이의 원전 BOP 수주 증가도 예상했다. 또 SMR 등 차세대 원전에도 BOP가 공통으로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SMR 시장규모의 확대도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올해 수주잔액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실적 개선은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 에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반기에도 중동향 HRSG 수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