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앞두고 한우 가격이 대폭 낮아진다.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869개 매장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1등급 기준으로 등심 100g은 6730원, 양지는 3970원, 불고기·국거리는 2920원 수준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등심·양지·불고기·국거리 등 주요 부위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기획됐으며, 대형 온라인몰은 25일부터, 농협 하나로마트(519개소)와 주요 대형마트는 29일부터 동참한다. 참여 매장은 총 22개 업체, 869개에 달한다.
할인 대상 품목은 1+등급에서 2등급까지의 등심·양지·불고기·국거리로, 최고 등급인 1++은 제외됐다. 매장별 가격 차이가 있지만 1등급 기준으로 100g당 등심은 6730원, 양지는 3970원, 불고기·국거리는 2920원 이하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보다 17~25% 저렴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등심이 약 30%, 양지가 30~50%, 불고기·국거리가 50% 할인된다. 예컨대 1등급 불고기·국거리는 100g당 2920원으로, 지난해 3890원보다 24.9% 낮다. 행사에 참여하는 매장 및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가 함께 마련한 행사”라며 “추석 성수기를 비롯해 앞으로도 적정 시기에 한우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