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성장 전략에 대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경제성장전략에는 정부가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추진, 잠재성장률 3%대를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이 담겼다.
한경협은 "우리 경제는 성장잠재력 둔화, 교역환경 악화 등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저하되고 경제를 선도할 만한 미래 신산업의 출현은 더디다"며 "AI 대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 고도화, 항공·우주, K-콘텐츠 등 신산업 육성 패키지 지원이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전환과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정책은 기업가정신을 복원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석유화학·철강 등 글로벌 공급 과잉과 관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력 산업에 대해선 "구조조정과 수출 다변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협은 "경제계도 정부의 '성장 중심' 정책에 부응해 과감한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