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방산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 무기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1시 5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6.47% 오른 8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LIG넥스원도 6.36% 상승한 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4.78%), 풍산(3.61%), 한국항공우주(3.60%)도 함께 오르는 중이다.
이달 들어 방산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논의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의 영향을 받아 조정 구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는 방산업체들이 수출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방산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방위비 인상 트렌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과 무관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휴전에 따른 방산물자 수요 감소 우려보다는 산업 측면에서 심화하는 경쟁과 방위산업 블록화에 방산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조정 구간에 있지만, 방산시장의 구조적 성장 아래 국내 방산업체 증익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잠재력이 높은 곳은 중동으로 후티, 헤즈볼라 등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기 제조시설이 부족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정유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기 수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