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계 개선 시도로 해석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무역 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양국 정상이 새로운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의 교역 분야 과제, 공동 우선순위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총리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카니 총리가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 간 통화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주요 무역대상국 중 하나이지만, 아직 미국과 무역 협상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포함되지 않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35%로 관세를 상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카니 총리의 통화 제안은 캐나다 측이 관세 문제로 냉랭한 상태인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