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美쳤다"⋯스트레이 키즈, 전 세계 제패→컴백으로 못박기 [종합]

입력 2025-08-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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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정규 앨범 '카르마(KARMA)'를 발매, 노력과 땀으로 쌓아 올린 오늘을 자축한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멤버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이 참석해 신보와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규 4집 '카르마'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 5-STAR)' 이후 약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방찬은 "2025년 첫 컴백이자 앨범이다. 공들인 앨범이 스테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준비해온 것 자체, 많은 분들께 정규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운명, 업보라는 뜻이다. 방찬은 "저는 지금 제가 어떻게 행동하냐,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여기까지 온 이유도 예전의 노력, 한마음이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큰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고,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팬덤명)와 함께 만들어온 성과나 노력 결실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의 업보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자신감은 우선 음악에서 나온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비롯해 '삐처리', '인 마이 헤드(In My Head)', '피닉스(Phoenix)', '반전 (하프 타임) (반전 (Half Time))', '크리드(CREED)', '엉망 (메스) (엉망 (MESS))', '고스트(Ghost)', 팬송 '0801' 등 다채로운 곡이 담겼는데, 수록곡 대다수가 타이틀곡 후보였을 정도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총 11곡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 스키즈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타이틀곡 '세리머니'는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스스로에 대한 인사다. 강렬한 트랩 EDM, 베일리 펑크 리듬, 강력한 플럭과 힘찬 비트, 중독적인 훅이 어우러졌다. 멤버 창빈의 '찰진' 래핑을 시작으로 각 멤버들의 매력이 파트마다 극대화 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일찍이 드높이는 곡이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약 11개월에 걸쳐 진행한 역대급 월드투어도 자신감의 근원이 됐다. 5개 대륙을 오가는 역대급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통해 각종 최초, 최다, 최대 기록을 휩쓸면서 그룹의 고점을 또 한 번 경신한 것. 각종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는 현지 관객들의 응원법과 떼창이 울려 퍼졌다.

창빈은 "월드투어를 돌면서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보답하려면 그에 걸맞는, 가장 많은 노력과 고민, 정성을 담은 앨범을 내야겠더라"며" 저흰 바쁜 와중에도 재밌는 건 못 참는다. 이번 타이틀곡은 장르 자체가 재밌다. 특정 색이 떠오르면 꼭 만들어 봐야 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색이 담긴 음악이 나오고 멤버도, 회사도 좋아해주면 자신 있게 수록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현진은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 공연이라 너무 떨리더라. 막상 스타디움에 입성하니까 '와, 이렇게 먼 나라에서 우릴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시는구나' (체감이 됐다)"며 "스테이에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죽기 직전까지 떠올릴 장면이 스테이들의 눈빛이 아닐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시기도 특별하다. 투어도 끝내고 내는, 축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다. 스테이와 즐기면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말 자신 있다. '세리머니'는 듣자마자 이건 되는 곡이라는 확신이 들더라. 퍼포먼스 역시 무대에 맞춰 다채롭게 꽉꽉 채웠다. 많은 분께서 좋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승민은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문화가 붐이지 않나. 저희도 8명 멤버마다 맡은 포지션을 각자 발전시키려고 매 앨범 많은 시간과 노력, 생각을 쏟는다"며 "각자의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하려고 노력하며 승리를 향해 달리는 모습이 야구는 물론, 이어달리기, 높이뛰기 같은 스포츠 종목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리노는 F1을 언급하면서 "저희도 미친 듯 달리지 않나. 또 F1은 드라이버 혼자 있는 게 아니다. 팀이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저희도 멤버들과 스테이, 회사라는 한 팀이 함께하면서 잘 되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뮤직비디오에 페이커도 깜짝 등장한다. 필릭스는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기회가 생긴다면 직접 만나러 가고 싶다"고 바랐다. '공연에 초대하고 싶은지, 함께 게임을 하고 싶은지' 묻는 말에는 멤버 모두가 "둘 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창빈은 "최근 용복이(필릭스 한국 이름)와 제가 열심히 게임을 해서 플레티엄 등급을 찍었다"고 부연했다.

지난 투어가 약 11개월에 걸쳐 진행된 만큼, 스트레이 키즈는 틈틈이 짬을 내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 한은 "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상황이 다르다. 여유로울 때도 있지만 너무 바쁠 때도 있다. 조금 몸이 힘든 상태에서 작업하다 보니 거기서만 줄 수 있는 절실함이 있더라. 한계에 부딪히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 성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 좋은 앨범이다. 특히 수록곡 '고스트' 속 메시지가 저희 과정을 함축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키웠다.

2022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6개 작품이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직행하는 등 각종 진기록을 써온 스트레이 키즈다. 구체적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현진은 "'빌보드 경신' 등 기록을 물론 인지하고 있고 너무나 감사하지만, 그런 게 바로 눈에 보이진 않는다. 어떻게 무대에 미칠 수 있을지를 먼저 보는 거 같다"며 "당연히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든 앞으로도 즐기면서 저희끼리 만드는 음악에 미치면서 살고 싶다. 감사한 기록들은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창빈은 "물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하지만, 아직도 모이면 비전을 그리는 진지한 말을 많이 한다"며 "멤버들이 무대에, 또 '스키즈'라는 팀에 미쳐 있다. 속된 말로는 '미친놈들' 같다. 모두 애정이 대단하다"고 부연했다.

방찬 역시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함께 오래오래 하고 싶은 퍼포먼스와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이번 앨범과 함께 좋은 성과도 나오면 영광이겠지만, 저희 음악성, 또다른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게 이번 목표"라고 못박았다.

아이엔은 "지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모두 스테이 덕분이다. 스테이가 없었다면 좋은 노래와 무대도 보여드릴 수 없었을 거다. 항상 옆에서 으쌰으쌰 해주는 멤버들도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한은 "8년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일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은 서로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돼주고 서로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왔다. 가지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튼튼한 뿌리가 됐다. 멋있게, 함께 오래 같이 있고 있다.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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