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2일 한샘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주택 경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4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매(Trading Buy)’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샘은 주택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플랫폼으로의 소비 트렌드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에 놓였다”며 “비용 효율화와 중고가 제품 비중 확대 전략 등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외형 축소에 따른 비용 부담을 만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 유동화 없이 고배당을 유지하기 어려워 단기 모멘텀도 제한적으로 단기 주가와 목표주가 변동 요인은 실적보다 자사주 소각 여부가 될 것”이라며 “짧은 장마와 추석 연휴 지연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적 안정화에는 주택거래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4억 원과 2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믹스 변화와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원가 개선에도 입주 가구 감소, 주택 거래량 부진 등으로 홈퍼니싱 매출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샘 측은 올해 전사 매출이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축소된 상태”라며 “늦어지는 주택 경기 회복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업황 민감도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