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號 패션그룹형지, 중국 등 글로벌 확장·스테이블 코인 신사업 주력(종합)[현장]

입력 2025-08-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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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관리ㆍ점주 상생 힘써⋯소비쿠폰 효과 확인”

최준호 부회장, 투트랙 시동 박차...영업익 흑자전환ㆍ부채비율 급감
중국 단체복 전문기업과 업무협약...‘형지코인’ 이례적 발행도
최 부회장, 현장경영 강조하고 대외활동ㆍ인적교류 활발

▲패션그룹형지 사업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패션그룹형지 사업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 패션그룹형지(형지)가 해외 진출과 디지털 자산 사업에 전력투구한다. 창업주 최병오 회장이 장남 최준호 부회장이 추진하는 신사업을 응원하며 추진 동력에 날개를 다는 모습이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최근 최준호 부회장을 필두로 글로벌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형지는 최 회장이 1982년 동대문시장 내 작은 옷가게로 시작, 종합패션기업으로 키워낸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남성복 ‘예작’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학생복 ‘엘리트’ △제화·잡화 ‘에스콰이아’ △유니폼 ‘윌비’ 등이다.

1남 1녀를 둔 최 회장은 장남 최준호 부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했다. 2011년 형지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구매생산·재무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21년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와 형지 사장이 됐다. 2023년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 올해 형지엘리트 대표까지 겸하며 등 그룹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의 경영 목표는 내수 시장에선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형지’를 만드는 것이다. 형지글로벌은 올 상반기 내실있는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1억5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1분기 말 120%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64% 수준까지 크게 줄였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5'에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형지엘리트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5'에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형지엘리트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최 부회장은 2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프리뷰 인 서울’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지만 계절과 트렌드, 대내외 변수 등을 고려해 납기를 줄였고 반응생산으로 재고를 관리 중”이라며 “관세나 환율 등 변수가 있지만 이를 감안해 하반기 더욱 성장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마진 체계 개선 등 내부 전략을 짜고 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효과도 확인했고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의 기조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현장에서 만난 최 회장도 “사업은 롤러코스터가 있기 마련인데, 2세(최 부회장)가 치고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확장이 중요하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5'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형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5'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형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최 부회장은 시장조사와 인적교류 등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특히 열정적이다. 형지글로벌은 6월 중국 단체복 조달 전문기업 ‘보노’와 한중 복장조달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 부회장이 자양삥 보노 총경리와 만나 협력을 약속해 이룬 성과다. 그는 정부 해외 경제사절단 동행에도 의욕적이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

특히 형지는 패션업계 중 이례적으로 디지털 자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형지글로벌은 올 하반기 싱가포르법인 설립, 패션·디지털 자산 핵심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최 부회장이 싱가포르정부가 세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한 점에 주목해 용단을 내린 것이다. 형지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형지코인’ 발행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 부회장은 4월 싱가포르를 방문, 글로벌 디지털 자산 보안기업 ‘렛저’ 아시아태평양 지사·싱가포르 최대 상업은행 ‘DBS은행’과도 회동했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에 전략 거점을 마련,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확산과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 실현의 첨병으로서 형지글로벌의 역할을 빠르고 정확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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