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변인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 미국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대가로 삼성전자 등의 지분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인텔사처럼) 보조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 주식으로 바꾼다는 말인데, 한국 기업은 아직 보조금을 받은 곳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받은 보조금을 지분화한다는) 전제에 포함돼 있지 않고, 기업에서도 받은 연락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협상을 앞두고 다양한 레버리지로 우리 측이 아닌 쪽에서 다양한 소문이 돌았던 게 아닌가 하는 짐작"이라면서 "'확인된 바 없다'가 아닌 '사실무근이다'라는게 맞는 표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해외 기업들에게도 보조금 지급 대가로 업체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