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담대 사기 의혹 연준 이사에 “즉시 사퇴하라”

입력 2025-08-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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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22년 9월 23일 워싱턴D.C.의 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22년 9월 23일 워싱턴D.C.의 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 대해 사임을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 풀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두 건의 주택 대출과 관련해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법무부에 쿡 이사를 수사하도록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풀트 국장은 15일 자로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쿡 이사가 형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서한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주택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 문서와 부동산 기록을 위조, 주택 대출 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해당 서한을 언급하면서 “쿡 이사는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풀트 국장도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를) 해임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3년 전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에 반복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으며 이번 사임 요구로 연준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했다. 쿡 이사가 사임할 경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을 후임으로 지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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