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판도를 바꿀 두 가지 큰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재점화된 '생물보안법'이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과 인류의 삶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비만 치료제 시장의 미래를 찐코노미에서 짚어봤습니다.
K-바이오, 미중 갈등 속 반사이익 기대감
미국 의회에서 다시 논의의 불씨가 지펴진 '생물보안법'이 국내 바이오 산업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인의 생체 데이터가 중국 바이오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상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기업들은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신규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만 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이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화하는 비만 치료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약보다 효과는 뛰어나면서 가격은 저렴한 차세대 신약 '마운자로' 등이 8월 20일 시중에 풀리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사제에 대한 부담감을 없앨 경구용 치료제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나아가 비만 치료제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당뇨, 혈압, 수면 무호흡증은 물론,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비만 치료제가 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을 위한 '예방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찐코노미에서 만나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