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은 20일 STX엔진에 대해 최대주주 오버행 이슈를 감내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적추정치와 적용배수를 모두 상향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상향하나 상승여력 부족으로 의견 조정했다"며 "시장에서 제값받기가 가능하려면 첫 번째 선결조건은 주인 찾기가 될 것인데, 현재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최대주주의 오버행 이슈 길게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STX엔진의 2분기 매출액은 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늘었다. "엄 연구원은 "실적에 있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민수부문에 해당하는데 지난해 16.0% 수준이었던 민수부문 영업마진은 27.1%까지 상승하며 10%p 이상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00억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던 민수부문의 수주잔고가 5045억 원까지 증가했다"며 "상반기 HD현대그룹으로부터 매우 오래간만에 선박용 발전 엔진 수주를 받은 영향에 기인했지만 추가 수주를 담보하기 어렵고, 다른 조선 관련 그룹에서 보기엔진 사업 자체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민수 사업 확장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