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정비 강도 높여 수익성 중심 경영”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가 올해 들어 세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이달 12일부터 희망퇴직 프로그램인 '넥스트 커리어(Next Career) 지원 프로그램' 접수를 시작했다. 대상은 입사 1년 이상인 전 직원이다. 앞서 11번가는 2023년 11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3월, 올해 6월, 7월, 8월까지 연속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희망퇴직에 대해 11번가 측은 '미래 생존을 위한 조직 재정비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존을 위한 더욱 강도 높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보다 퇴직 시 지원금을 강화하고 퇴직 준비 기간(2개월)을 제공하며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6개월분 급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SK스퀘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2분기 매출 1103억 원, 영업손실 1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8.1% 줄어든 반면, 영업적자는 44.2% 줄었다. 앞서 11번가는 9개 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11번가 측은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