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SK에코플랜트의 환경자회사 리뉴어스와 리뉴원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한다. SK에코플랜트는 중심 사업을 환경·에너지에서 반도체로 재편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리뉴어스 지분 75%와 리뉴원 지분 100%를 KKR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원매자였으나 중도 이탈한 것으로 전해진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 자회사를 매각하는 이유는 사업 재편 때문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사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2020년 리뉴어스(당시 EMC홀딩스)를 시작으로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어스 등 폐기물 처리 기업을 인수했다. 하지만 반도체로 사업 중심을 재편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와 리뉴원 매각 이외에도 지분 36.98%를 가진 SK오션플랜트 매각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