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주력 계열사 성장동력 '주춤'

입력 2009-08-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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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조선 영업이익률 업계 최저…해운도 경기침체로 적자폭 증가

STX그룹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가 하면 캐쉬카우인 STX팬오션의 영업실적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성장 동력에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STX조선해양은 올 2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대신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지난해 2분기 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대형 조선사 6곳의 영업실적은 고가 수주 선박들의 본격적인 건조와 비조선부문의 호조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이들 조선사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7.6%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이 1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대중공업 10.0%, 현대미포 8.7%, 삼성중공업 7.1%, 대우조선해양 5.4% 등의 순이다.

반면 STX조선해양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0.1%로 사실상 제로로 6개 조선사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97.4%가 감소하면서 6개 선사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순이익도 170억원에 불과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순손실이 520억원에 이르면서 조선사 6곳중 유일하게 적자를 봤다.그룹의 성장을 주도해 온 STX팬오션도 해운 경기 침체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 2분기 394억원이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손실이 986억원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그러나 이번 손실 감소는 사실상 영업이익에 따른 것이 아니다. STX팬오션은 2분기 8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환율이 안정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원화 금융자산으로 인한 평가이익 급증하면서 순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STX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은 지난해 구매한 고가 후판의 재고 소진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대형선 및 고부가가치선 건조 체제 구축에 따른 생산시스템 조정으로 타 조선사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의 안정적인 흐름과 주요 화주와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업확대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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