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공동대표 위촉…농업·농촌 현안 논의 본격화

정부가 농업인·전문가·소비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농정 거버넌스를 가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했다.
협의체는 현장 농업인, 업계, 소비자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 5개 분과와 10개 소분과로 구성된다.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해 국정과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보완 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은 △공동대표 및 위원 위촉장 수여 △협의체 운영계획 설명 △국정기획위 제안 공유 △장관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이후 분과별 회의에서는 대표 선출과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착수 절차가 이어졌다.
특히 공동대표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33세 청년 농업인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장이 위촉됐다. 류 대표는 2017년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다.
농식품부는 K-협의체의 공동대표로 청년 농업인을 위촉, K-농정에 젊은 농업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장 농업인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