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9일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세와 미국 시장 진출의 잠재성이 높은 기업으로 바디텍메드와 메디아나 등을 제시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려동물 진단기기와 관련해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라며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방식이 용이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반려동물 시장 성장성을 주목했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가구 수는 591만 가구로 연평균(2019~2024년) 2.2% 증가했으며, 2019년(531만 가구) 대비 11.3%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반려가구 비중도 2019년 26.2%에서 2024년 26.7%로 0.5%P 상승했다.
반려동물 진단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세다. 권 연구원은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치료비가 상향(2021년 33만3000원→2025년 102만7000원)되고 있다"며 "치료보다 예방의 중요성이 상향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반려동물 진단기기 기업들이 미국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 경쟁하기에 체력적으로 미스매칭"이라며 "바디텍메드는 미국 반려동물 진단제품 납품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메디아나는 반려동물용 모니터 및 감시장치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미국기업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