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필리핀, 중국 겨냥 남중국해서 최대 규모 군사훈련 실시

입력 2025-08-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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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명 규모로 29일까지 진행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 위치한 스카버러 암초 근처를 항해하고 있는 미국 USS 신시내티 전투함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 위치한 스카버러 암초 근처를 항해하고 있는 미국 USS 신시내티 전투함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호주와 필리핀이 남태평양에서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에 맞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와 필리핀군은 15일부터 남중국해 인근에서 ‘알론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 훈련은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양국의 역대 합동 군사훈련 중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한국·미국·캐나다·일본·뉴질랜드·인도네시아가 관찰단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엔 필리핀과 호주군 3600명 외에도 캐나다 왕립 해군과 미국 해병대로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저스틴 존스 호주 해군 중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 주권이 보호되고 국제법이 준수되는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호주의 의지를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공동의 안보 과제에 협력 및 대응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인도-태평양에서 먼 거리에 걸쳐 무력 투사를 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은 미국 및 호주와 서로 병력을 파견해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는 ‘방문군 지위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이 협정에 따라 호주와 필리핀은 서로 병력을 파견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할 수 있다.

필리핀은 지난해 7월 일본과도 비슷한 협정을 체결해 다음 달 중 발효 예정이며, 프랑스와 뉴질랜드와도 군사 협정을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보다 군사적으로 열세인 필리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미국의 동맹국인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중국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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