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광복 80주년 맞아 81.5㎞ 완주⋯23억 기부까지 "독립유공자에 감사"

▲가수 션.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션이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81.5km 완주에 성공했다.

16일 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2025 815런’을 통해 81.5㎞ 마라톤 완주에 성공, 23억여 원을 기부했다.

해당 마라톤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부 마라톤으로 1만9450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자 단 24일 만에 모집된 인원이다.

션은 마라톤인 열린 15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0분 22초에 81.5km를 완주했다. 오프라인 참가자 4000명도 션과 함께 달렸으며 가수 소향은 션과 특별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특히 션을 비롯해 평소 그와 함께 호흡해온 이영표, 윤세아, 권은주, 진선규, 고한민, 조원희, 정지현, 임세미, 최시원, 임시완, 이시우, 이연진 등 유명인들 역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마라톤에서는 노스페이스, 미라클365 등을 비롯한 110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총 23억8000여 만원으로 이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션은 “광복절 아침을 81.5㎞ 달리기로 시작하는 것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전하는 저의 감사 인사”라며 “그 마음을 나눠준 모든 러너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션은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을 달리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19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는 20~22번째 집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