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에 달려, 합의하라는 뜻”

입력 2025-08-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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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 활주로에서 악수하고 있다. 알래스카/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 활주로에서 악수하고 있다. 알래스카/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협상 성과 없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합의는) 젤렌스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사실상 합의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제 휴전 등 합의 여부는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합의 수용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노딜(합의없음)로 끝난 미러 정상회담 후 폭스뉴스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이날 이루지 못한 합의를 매듭짓는 것은 “젤렌스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위한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이날 회담이 “따뜻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3대3 정상회담을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발표 없이 종료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우린 이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 상황은 러시아 안보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과 관련된다”며 “러시아의 모든 정당한 우려를 고려하고 유럽과 전 세계가 공정한 안보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큰 진전이 있었다”며 “일부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합의가 있기 전까지는 합의된 게 아니다”며 “주요 쟁점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연락할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전화해서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 결국은 그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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