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그룹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년 새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0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대상은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식품 성장과 원가 효율 운영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며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라이신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제품 판매량과 수출 실적, 스페셜티 판매가 확대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올 하반기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편의형ㆍ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수익성을 강화하고 B2B 고객사별 솔루션 제안을 통해 산업체 경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규시장과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식품 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천연조미소재 및 미세조류 등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및 글로벌 제조 사이트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전분당 스페셜티 매출 확대와 대체당(알룰로스)·특화전분 신제품 출시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