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의 기원을 다섯 가지로 분석하고 평화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전쟁은 '견제받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원인에 의해 전쟁은 우발적이라기보다 전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 등을 게임이론·전략학을 통해 해부한다. 저자는 분쟁 현장 경험과 정치·경제·심리·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권력 분산, 규칙 설정, 제삼자 개입, 상호의존 강화 등을 제안한다.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글쓰기 비법을 담은 책이다. 그는 크레파스 살 돈조차 없던 시절부터 짝사랑, 장학금 등 삶의 다양한 순간을 글감으로 삼아 글을 써왔다. 책은 5장에 걸쳐 삶을 글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삶의 파편에서 글의 출발점을 찾는 법, 육하원칙과 기승전결 구조, 자기 문체 만들기, 메모·독서 습관, 글쓰기 루틴 등 실천적 조언이 담겼다. 또한 독서와 퇴고로 다져진 '고도원체', 대통령 연설비서관 시절의 고통과 성취 등 그의 인생 변곡점도 소개된다.

신경과 전문의인 저자가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의 경험이 담담한 어조로 서술되어 있다. 2006년 후각 이상을 시작으로 2015년 공식 진단을 받기까지, 그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인지예비능'을 높이며 병의 진행을 늦췄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치매 발병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추는 등 뇌 건강의 결정적 시기에 하는 선택이 삶의 주도권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절망 대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태도를 전하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용기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