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ㆍ러 협상 진전 때 우크라이나 포함 3자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25-08-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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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 시작에서 악수하고 있다. 헬싱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 시작에서 악수하고 있다. 헬싱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진전 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전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기자들에게 푸틴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첫 만남에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1차 회담은 현상과 향후 대응을 확인하고 2차 회담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협의가 진행되면 곧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을 열겠다”고 표명됐다. 이어 “2차 회담은 1차보다 생산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우리는 지금 그것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남이 실현되면 (난항을 겪는 전전 협상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1차 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회담 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에 결과가 뒤따를 것이냐’는 물음에 “매우 심각한 결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제재, 관세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발언의 어조는 단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온라인 회담을 하고 15일 예정된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의 레드라인(양보할 수 없는 선)에 대해 협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교환을 포함한 구체적 영토 거래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며 “이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직접 러시아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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