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금리 인하, 투자개선 기대감↑
美ㆍ中 '관세 유예'도 호재

13일 아시아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대중국 관세 90일 유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헝다 상장폐지로 인한 불확실성의 감소로 2% 넘게 올랐다.
먼저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날보다 556.50포인트(1.30%) 상승한 4만3274.67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5.54포인트(0.83%) 상승한 3091.91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화권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렀던 반면, 홍콩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6포인트(0.72%) 상승하며 4173.5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7.55포인트(0.48%) 오른 3683.46에 폐장했다.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66포인트(0.88%) 상승한 2만4370.02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92.91포인트(2.37%) 오른 2만5561.45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각각 0.38%와 0.92% 상승장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도 역대 최고치였다. 토픽스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미쓰이공업 △요코하마고무 등이 전 거래일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스미토모중공업 △히타치조선 △세븐&i홀딩스 등이 하락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했다. 연말보다 9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증시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이 관세유예를 90일 더 연장하기로 한 점도 일본 증시는 물론, 아시아 주요 증시에 선행 호재로 작용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미 관세 유예 연장, 소비자 대출 및 소비업종 대상 금융 지원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항셍 지수는 헝다 상장폐지 소식 이후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8%와 0.86%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