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란 기자 photoeran@)
13일 서울 강북구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안전재난문자가 연이어 발송됐다.
강북구청은 이날 오후 2시 16분 “강북문화예술회관 주차장(삼각산로 85) 통행에 어려움이 있으니 우회하라”며 “전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가 우려되니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에 있을 경우 즉시 산림 밖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낮 12시 3분 강북구 미아동·번동·수유동 등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침수 위험을 경고했다. 서울시도 정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를 알리고 우회도로 이용을 안내했다.
기상청은 이날 강북구를 포함한 동북권(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을 비롯해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서남권(강서·관악·영등포)과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 등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8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강서구 등 서남권에도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비가 내려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