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프트업이 증권가의 부정적 실적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시프트업은 전 거래일보다 6.55% 내린 4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권사들이 시프트업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시프트업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8만원→6만 원), NH투자증권(7만원→5만5000원), 대신증권 (7만3000원→5만5000원), DS투자증권(6만 원→5만3000원), 삼성증권(5만4000원→4만 원) 등도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시프트업이 ‘스텔라블레이드’ 흥행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589억 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시프트업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2.4%, 51.6% 증가한 1124억 원, 6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다만 시프트업이 신작 공백기를 앞둔 점, ‘니케’ 중국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텔라블레이드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니케 중국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패키지 판매인 스텔라블레이드의 매출 지속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서브컬쳐 장르인 니케는 매출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니케 중국의 초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것은 3분기부터 실적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니케 중국 IOS 매출은 지난달 이후 100위 아래로 하락하였으며 스텔라블레이드 스팀도 50위권 아래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니케 매출은 연간 10% 수준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니케 중국과 스텔라블레이드 스팀 매출의 빠른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작 기대감이 가시화될 2027년 이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외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이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기존 게임의 매출 반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