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벌집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도에서 벌에 쏘인 60대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벌집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6분께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건물에서 A(60대)씨가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벌집을 발견해 신고한 뒤 쏘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벌집을 제거하고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11일 오전 10시38분 제주시 오라동 소재 골프장과 오후 1시55분께 제주시 삼양동 소재 아파트에서 각각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제거작업을 벌였다.
오후 2시께 제주시 아라동 한 어린이집에서도 주먹 크기의 벌집이 발견돼 소방 출동이 이뤄졌다.
앞서 제주소방본부는 지난 7일 벌쏘임 사고 증가에 따라 '벌쏘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벌쏘임 또는 벌집 제거로 인한 소방 출동 건수는 203건이다. 지난달에는 594건에 달했다.
벌쏘임 사고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전 주변 벌집 확인 △향수, 화장품 사용 자제 △밝은색 옷 착용 및 피부 노출 최소화 △벌 출몰 시 낮은 자세로 신속 대피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