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앤컴퍼니 (한앤컴퍼니)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솔믹스(전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TKG태광을 선정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솔믹스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인 TKG태광과 논의하고 있다. 매각자문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한앤코는 지난해 2월 SKC로부터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를 3303억 원에 인수해 솔믹스를 출범시켰다. 한앤코가 1년 6개월 만에 매각에 나선 배경은 솔믹스의 가파른 실적 개선 덕분으로 보인다. 지난해 솔믹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400억 원이다. 이는 한앤코가 인수하기 전인 2023년 200억 원의 두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670억 원에서 약 1880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한앤코는 그간 대기업 내 비주력 사업부를 인수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카브아웃 딜을 다수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제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솔믹스 인수를 추진 중인 TKG태광은 TKG그룹의 모태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신발 등을 OEM, ODM 방식으로 공급하며 성장했다. 2021년 12월 사명을 태광실업에서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