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에코프로비엠, 미국 ESS 수혜 제한적⋯주가 프리미엄 근거 찾기 어려워”

입력 2025-08-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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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이.  (출처=iM증권)
▲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이. (출처=iM증권)

iM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 ‘보류’(Hold)를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수급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는 2027년,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0.0배, 41.1배 수준으로 전 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시 수혜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일본 양극재 업종 대비 주가에 반영돼 있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설명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당사의 목표주가 11만 원마저도 사실상 고평가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에는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1.1%라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ESG 제련소 지분 10%를 매입함에 따라 확보한 장기계약 권리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 수익으로 인식했다.

정 연구원은 “10% 지분 확보로 인해 발생한 장기계약 권리를 현재가치로 환산해 즉시 수익으로 인식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계 기준상 무형자산으로 인식 후 계약 이행에 따라 상각하거나 순차적 계약 이행 시점에 지분법이익 형태로 실적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중장기 실적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미국 ESS 시장의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전 세계 ESS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수명 안정성이 높은 LFP 배터리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은 LFP 양극재 공급사로 경쟁사인 엘앤에프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에코프로비엠의 ESS향 NCA 양극재는 주로 삼성SDI의 울산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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