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잊어라…서울 곳곳서 펼쳐지는 마지막 여름축제[주말N축제]

입력 2025-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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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시원한 활력을 선사한다. 한강의 자연, 도심의 빛과 예술, 모두가 어우러지는 2025년 마지막 여름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출처='2025 한강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출처='2025 한강페스티벌' 인스타그램)

한강에서, 바캉스 그 이상의 여름 '2025 한강페스티벌'

서울의 한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2025 한강페스티벌'이 24일까지 한강 10개 주요 공원(잠실·양화·난지·망원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피서'라는 테마 아래 수상 레포츠부터 야간 문화 프로그램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피서지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시원한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도 9일과 10일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진행된다. 클래식한 정통 재즈부터 라틴재즈, 인디 발라드와 추억을 소환하는 포크송에 이르기까지 낭만적인 분위기에 한번 퐁당, 감미로운 음악에 두 번 퐁당 빠져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9일에는 '문재즈 밴드'와 '엠씨리 밴드', 10일에는 '책갈피'와 '엄지애 듀오'가 출연한다.

망원 서울함공원에서는 9일 관람객들을 위한 물놀이장인 워터피크닉이 오픈된다. 공원 광장에는 5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워터롤러, 분수터널 등 물놀이 시설이 설치되며 모든 시설에는 CPR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어린이 대상 물총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수리'와 '서울함'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편 진영의 종이 깃발을 물총으로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는 개인 물총을 지참해야 하며 보호장비 착용은 필수다. 중앙 메인 무대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3시·4시·5시 등 총 4회에 걸쳐 EDM 파티공연도 펼쳐지며 오후 4시 30분에는 물대포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는 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한강무소음 DJ 파티'가 진행된다. 무선헤드폰을 통해 DJ가 틀어주는 음악을 들으며 남녀노소 함께 모인 서로 다른 사람들과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이색적인 파티 경험을 즐길 수 있다. 1인당 9000원에 유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출처=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캡처)
(출처=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캡처)

서울의 밤, 빛으로 물들다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

서울 한복판, 뜨거운 여름밤을 빛과 예술로 수놓는 야간 축제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이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여름은 'TIMESCAPE: 빛의 결'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 성곽과 이간수문, DDP 곡선 외벽이 압도적 미디어아트와 인스톨레이션으로 변신한다.

222m 길이의 비정형 DDP 외벽과 성곽, 수(水)공간 전체가 초대형 라이트쇼로 새롭게 꾸며진다. 물과 빛,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작품들은 과거와 미래, 도시와 자연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실시간 반응형 미디어, 레이저 퍼포먼스도 곳곳에 배치돼 '보는 축제'에서 '경험하는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라이트 DDP'는 도시 자체를 감각의 무대로 전환하는 예술적 실험이자 빛과 사람, 공간이 함께 완성하는 공공 미디어 콘텐츠"라며 "서울 성곽이라는 역사적 지형과 DDP의 현대적 건축미가 결합된 구성은 도시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2025 국제스페셜 뮤직&아트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출처='2025 국제스페셜 뮤직&아트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서울에서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여름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서울 한복판에서 모두를 위해 마련된 포용적 예술 축제가 열린다.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10일까지 서울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고, 국내 멘토 예술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 유일의 통합 문화예술축제다. 2013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당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13년째 매년 여름 감동과 울림을 전해왔다.

9일에는 데일리콘서트(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의 클래식·팝 공연, 임백천 특별출연)가 진행되며 10일 폐막 공연으로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마련된다.

전시부문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그린프레임 사진전', '아트클래스 특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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