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는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자매도시 충남 예산군 주민을 돕기 위해 5일 수해농가 복구 현장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충남 예산군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농경지, 과수원, 주택 등 광범위한 손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특히 많은 농가가 작물 수확을 앞두고 비닐하우스 침수 등으로 큰 타격을 입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피해 농가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고자 복구 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 총 43명이 참여해 충남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일대에서 수해농가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피해 농가에 위로의 인사를 전한 뒤, 침수 피해를 입은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를 정비‧복구하고, 제방 주변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예산군 측에서는 피해 복구 현장에 ‘냉방버스’를 배치하는 등 현장 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했다.
한편, 서초구는 7월 22일 자매도시인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을 찾아 생수, 컵라면, 햇반 등 호우 피해 회복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