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퇴직연금 시장에 가상자산 길 열렸다…비트코인 상승세

입력 2025-08-08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픈AI 달리)
(오픈AI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직연금 계좌에 가상자산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8일 코인데스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체 은퇴 자산 약 43조 달러 중 9조 달러가 예치된 401(k) 퇴직연금 계좌에 가상자산, 사모펀드, 부동산 등 대체 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401(k)는 미국 대표적 퇴직연금 계좌로, 이번 조치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미국 은퇴연금 시장 규모는 약 43조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9조 달러가 401(k)에 보관돼 있다. 이는 전 세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가상자산뿐 아니라 사모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 자산에 대한 401(k) 계좌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가 법적으로 명확히 금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미 노동부는 "401(k) 상품에 가상자산 옵션을 추가하려는 수탁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는 지침을 통해 사실상 제한해왔다.

해당 지침은 5월 철회됐으며, 행정명령에 따라 노동부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은 다른 투자 자산과 동등한 투자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가상자산을 기피하던 자산운용사와 투자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나서면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401(k)는 어마어마한 자본 풀"이라며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점점 넓어지고 있고, 더 많은 경로가 사람들을 이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서명 소식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다.

미 동부 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 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6% 오른 11만6979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은 5.16% 오른 3900달러에, 3위 리플(XRP)은 9.99% 상승한 3.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3.15%, 7.86% 오른 173달러, 0.2221달러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멈췄는데 파운드리 58% 급감…삼성전자, 총파업 장기화땐 공급대란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소상공인업계 ‘촉각’
  • 직장인 10명 중 3명 "노동절에 쉬면 무급" [데이터클립]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강남은 '현금'·외곽은 '영끌'…대출 규제에 매수 흐름 갈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01,000
    • -0.6%
    • 이더리움
    • 3,44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1.56%
    • 리플
    • 2,104
    • -0.89%
    • 솔라나
    • 126,800
    • -1.55%
    • 에이다
    • 367
    • -1.87%
    • 트론
    • 482
    • +0%
    • 스텔라루멘
    • 25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90
    • -1.65%
    • 체인링크
    • 13,860
    • -1.07%
    • 샌드박스
    • 116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