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8일 KT&G에 대해 안정적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49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담배 부문은 원재료비 상승 부담에도 해외 궐련 판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기식(홍삼)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마케팅 운영 정책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며 “부동산은 안양, 미아, 동대전 등 개발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KT&G는 실적 발표 후 공시를 통해 주당 중간배당금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상향하고 총 발행주식 수 1.7%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위한 비핵심자산 매각도 매각 예상 자산의 46% 수준까지 완료돼 연내 추가 자사주 정책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대한 시장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고배당주인 KT&G의 매력도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