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매출 1조3129억…전년比 12.7%↑

▲CJ ENM CI (사진제공=CJ ENM)

CJ ENM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3129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엔터테인먼트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했다. 커머스 사업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증가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따라 탄탄한 실적을 달성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CJ ENM은 올해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플랫폼 강화 △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지속 성장 위한 e커머스 역량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2분기에 다수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사업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우수한 콘텐츠 및 음악 기반 지식재산권(IP) 생태 시스템 MCS의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3193억 원, 영업손실은 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화제작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빙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웨이브 결합 승인 이후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더블 이용권, 제휴 서비스, 광고형 요금제 도입 등으로 MAU와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고,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과 국내 콘텐츠 유통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은 42.7% 늘어난 4105억 원, 영업손실은 12억 원으로 축소됐다. 피프스시즌은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하며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유넥스트, 아베마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은 일본 라포네엔터테인먼트의 분기 최대 매출(922억 원) 달성과 자체 아티스트(ZEROBASEONE, INI)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은 29.5% 증가한 1972억 원, 영업이익은 248.7% 증가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 콘서트 및 KCON JAPAN 2025 등 라이브 이벤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커머스 부문은 신규 콘텐츠 IP 인기에 더해 빠른 배송 인프라 강화에 힘입어 매출 3858억 원(전년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으며, 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 연계, 웰니스 중심 상품 구성, 식품·뷰티·여행 카테고리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콘텐츠, 플랫폼, 커머스 부문에서 핵심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