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관세 압박에도 7월 수출 7.2% 증가⋯시장 전망치 웃돌아

입력 2025-08-07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7월 무역 흑자 982억4000만 달러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7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액이 321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6%와 6월 수출 증가율(5.8%)보다 높은 수치다.

7월 수입은 223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1% 늘었다. 수입 증가율도 시장 전망치(-1.0%)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중국의 7월 전체 무역 규모는 총 545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무역 흑자는 982억4000만 달러다.

미국이 부과한 높은 관세에도 중국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수출 증가율은 기업들이 4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관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최대한 상품들을 미리 해외로 배송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수출 강세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속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면서 “이미 지난달 말부터 중국 항구의 컨테이너 처리 숫자가 이전 기간보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범석 사과에도 쿠팡 '셀프 면죄부' 논란 확산⋯ 보안 허점은 뒷전
  •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 원 넘었다···중위가격도 11억원 돌파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李대통령, 예산·경제 요직에 보수 전면 배치…'통합·실용' 인선 가속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87,000
    • -0.15%
    • 이더리움
    • 4,286,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903,000
    • +1.4%
    • 리플
    • 2,722
    • +0.44%
    • 솔라나
    • 181,100
    • +0.56%
    • 에이다
    • 540
    • +4.05%
    • 트론
    • 413
    • +1.23%
    • 스텔라루멘
    • 326
    • +4.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0.11%
    • 체인링크
    • 18,090
    • +0.84%
    • 샌드박스
    • 171
    • +4.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