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치솟았다.
7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아이티켐은 공모가(1만6100원) 대비 104.66%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티켐은 의약품 재료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배터리 소재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CDMO 업체로서 여러 국내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2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이다.
아이티켐은 지난달 17~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500~1만6100원) 상단으로 확정됐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7조5701억 원이 몰렸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대 규모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객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전략소재인 중수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