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열대야…잠 못 든 전주

입력 2025-08-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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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무더위에 부채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무더위에 부채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북의 7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열대야일 역시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이 분석한 지난달 전북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해 7월 전북의 평균기온은 27.3도로 평년(25도)보다 2.3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1994년(27.8도), 1978년(27.5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특히 7월 상순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평년보다 4.5도 높은 28.3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하순에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평균기온이 28.5도에 달했다.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 역시 평년보다 많았다.

지난달 전북의 폭염일은 18.1일로 평년(4.4일)보다 13.7일 많았다.

열대야일은 6.9일로 평년(3일)보다 3.9일 많았다.

더욱이 지난달 열대야 일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주였는데 16일에 달했다.

강수량은 247.3㎜로 평년 299.2㎜와 큰 차이가 없었다.

상순과 하순에는 맑은 날이 많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중순에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16∼20일 순창의 누적강수량은 458.3㎜로 평년(44.4㎜) 대비 10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올해 7월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집중호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신 청장은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돼 발생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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