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면세점 실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순매출액 1조803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돌았다. 전 사업부 실적이 양호했으며, 특히 면세점 부문이 동대문점 폐점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전환한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대문점 폐점 관련 일회성 비용 17억 원을 제외하면 적자가 유의미하게 줄고 흑자전환했다"며 "공항점은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 중이며, 동대문점은 7월부로 완전 종료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지누스 관세 우려에도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무엇보다 유통 본업의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백화점은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이익 방어했던 만큼 하반기 매출 신장에 따라 증익, 면세도 흑자 예상한다"고 짚었다.
주주가치 노력도 긍정적이다. 최초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이 발표됐으며, 지난해 자사주 3% 소각 후 연중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자사주 보유 비율은 5%까지 확대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4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