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내실다지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심화를 반영해 내년 판매량 하향 조정했지만 신규 고객 확보와 non EV(전기차) 확대 통해 상쇄해 나갈 전망"이라며 "북미 중심의 EV 불확실성 크지만 하이엔드 동박 중심의 내실 다지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와의 경쟁심화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2026년 동박 판매 전망치를 4.2만톤에서 3.5만톤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피어그룹 주가 상승에 따른 멀티플 상향과 순현금 증가를 반영했다"며 "EV 중심의 전방 수요 불확실성으로 단기 수요는 부진하겠으나 모바일, ESS, AI가속기용 등 Non EV분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049억 원, 영업손실은 31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주 연구원은 "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8% 개선됐으나 가동률이 여전히 50%대로 고정비 부담에 따른 적자가 지속됐다"며 " 적극적인 재고 축소 노력을 통해 2분기 제품재고는 적정재고를 소폭 하회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 수요 부진과 미국 구리관세 시행으로 동박 판매는 전분기 대비 5% 둔화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고조정 덕에 가동률은 60%까지 회복되겠으나 고정비 부담은 여전해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