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 2025’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시험·인증 역량과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성과를 집중 홍보한다.
KTC는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Display 2025’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핵심 시험평가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KTC는 2023년 첫 참가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전시에 나선다.
이번 전시에서 KTC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과제인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실증기반 핵심기술 기반 구축’ 사업 성과를 공개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곡면형 디스플레이 등 미래차 핵심 부품의 휘도, 색좌표, 색재현율, 명암비, 균일도 등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시험 역량이 강점이다.
또한 KTC는 독일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UV SUD)와의 협력을 통해 ‘지정 시험소(CARAT)’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아이세이프(Eyesafe) 2.0, 플리커(Flicker), 광생물학적 안전성 등 7개 분야의 국제 수준 시험·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렉서블 OLED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간다. KTC는 산업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신뢰성 향상 기술 기반 구축’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부품 기업을 지원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TV·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차, AR·VR, 스마트가전,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KTC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환경에서의 성능과 내구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3년 연속 K-Display에 참가해 시험·인증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KTC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