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2분기 영업익 3383억⋯전년比 37.1%↓

입력 2025-08-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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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1.9% 줄어든 4조3388억 원으로 집계
당기순이익 832억⋯전년 동기 대비 76.2%↓
‘유심교체ㆍ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
SKT “해킹 사고 이후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4조3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 급감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사업은 13.9% 성장⋯신규 데이터센터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SK텔레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사진제공=SK텔레콤)

인공지능(A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8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인공지능 전환(AIX) 사업은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T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SKT는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SK그룹 멤버사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SK그룹 전반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KT는 울산 AI DC에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2030년 이후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고객 신뢰 회복ㆍ정보보호 혁신 아우른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 시행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한 ‘고객 안심 패키지’ △5년간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투자 △전 국민 대상의 보상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안심 패키지’의 일환으로 SKT는 국내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유심 교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유심 복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Zimperium)을 전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보안 철학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도 발표했다.

아울러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릴레이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지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할 경우 기존 멤버십 등급 및 가입 연수를 복구해주는 제도도 운용한다.

SKT는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고객신뢰위원회 및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의 자문과 권고를 반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통신 재정비는 물론, ‘돈 버는 AI’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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