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뚜렷…주식 양도세는 표현 실수”

입력 2025-08-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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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장관, 민생회복지원금 내수 진작 긍정 평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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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지수 110, 자영업 경기 전망도 반등”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실제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9월 시작될 2차 지급 이후에도 경기 회복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 양도세 논란과 국회 주식 거래 사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표현 방식의 오류를 지적했다.

윤 장관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비쿠폰을 벌써 94.3%가 받아가셨다”며 “소비 심리지수가 지급 전 88 수준에서 110까지 올라갔고 자영업자 경기 전망 지수도 70에서 80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좀 부족하지만 소비쿠폰 때문에 많이 힘을 내고 계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윤 장관은 “2차 지급 이후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소비쿠폰을 추가로 드리진 않겠지만 12월 초 전국적인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의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내년 경기와 성장률 예측치를 놓고 판단할 일”이라며 “닫혀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할 것이다. 말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긴 이르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 면세 기준 논란에 대해선 “표현이 잘못됐다”며 ‘대주주 기준 확대’라는 용어 선택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양도세 면세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낮춘다는 건데 그걸 ‘대주주 기준을 낮춘다’고 하니까 투자자들이 ‘내가 대주주냐’며 반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접근 방식이 매우 서툴렀다”면서도 “면세 기준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석 전 의원의 국회 주식 거래 논란에는 “본인 스스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탈당했으니 알아서 대처하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국민 사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직접 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했다면 사과할 일일 수 있지만 사실 확인을 정확히 하지 못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윤 장관은 폭염과 수해로 인한 피해 상황도 전했다. 그는 “정부 취임 직후 폭염이 있었고 그다음에는 수해가 이어졌다”며 “현재까지 29명이 희생되고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응급 복구는 대부분 마쳤지만 전체 복구율은 약 90% 수준”이며 “850여 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고 마을 재개발이 필요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폭염 피해에 대해서는 “19명이 더위로 숨졌고 폭염일수는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냈다. 그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극 한기가 충돌하면서 산청엔 사흘간 800㎜ 이상 쏟아졌다”며 “500년 만의 강수라는 표현이 괜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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