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200억 원(전년동기 대비 +29.5%), 영업이익 2576억 원(전년동기 대비 +128.4%, 영업이익률 18.2%)으로 컨센서스를 7% 웃돌았다”며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률이 32%, 방산 수출 부문은 41%에 달해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2차 계약에 따라 2026년 K2 전차 인도량은 올해(82대)보다 줄어든 31대로 예정돼 있으나 협상을 통한 추가 납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추가 납품이 없더라도 폴란드 외 수출 사업을 대비해 2027년 물량을 선제 제작할 계획이어서 2026년 실적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슬로바키아(104대), 루마니아(전차 250대·4조 원 규모) 등 동유럽과 미군 철수 이후 무기 자립이 필요한 이라크(230대), 사우디아라비아(500대) 등 중동 국가가 잠재 수출처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고수익성 국내 생산 K2 전차 인도가 2027년까지 이어지고 추가 수출국 확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방산 업종의 평균 밸류에이션을 하회하는 현 시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