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7일 경기도 전역에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 긴급 공문을 보내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 회의, 7월 피해지역 2차 피해 방지 예찰·정비, 취약가구 안부 전화 및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사전 확인, 행락객 대상 재난문자 전파 등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계곡·하천 인근 차박이나 텐트족은 예비특보 단계부터 사전통제하라고 강조했다. 행정1부지사 주재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하천 산책로,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사전통제, 홍수특보 대응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이번 비상 1단계에는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자체 상황실 인력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한다. 도는 7월 호우 피해 사례를 반영해 건축정책과, 공동주택과, 관광산업과를 추가 편성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관광산업과는 야영장 예찰·비상연락망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도는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가구에 대해 안부 연락과 자율방재단 예찰, 수방자재 전진 배치 등도 시군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주말도 선제적 비상대응을 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며 “예측불가 시대,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경기도는 재난에 과잉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