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는 5일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84포인트(0.64%) 상승한 4만549.54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20.34(0.70%) 오른 2936.54에 마감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최대 68억 달러(약 9조4500억원) 규모의 호주 해군 호위함 건조 계약을 수주하면서 일본이 방위 수출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미쓰비시중공업 주가는 5.72%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4.29포인트(0.96%) 상승한 3617.60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81.65포인트(1.20%) 상승한 2만3660.5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중국의 서비스업 업황이 미중 관세전쟁 휴전과 관광업 호조 등에 힘입어 깜짝 반등하며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이날 나온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월 S&P 글로벌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달(50.6)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54.0)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 전망치 평균(50.4)를 상회한다.
아울러 중국의 제조업 업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주식 매입이 확대됐다.
인도의 니프티50와 센섹스 지수는 0.4%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대량 구입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에 대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타격이 됐다. 이에 인도도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를 타깃으로 삼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불합리하다”면서 “다른 주요 경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국익과 경제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