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들의 성과 기여도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을 전망한다”며 “국내 음료와 주류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음은 아쉽지만,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하반기 반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실적과 관련이 높은 대중음식점과 편의점으로 약 28%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는 만큼 3분기에는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62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국내 음료와 주류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9%, 7%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소비심리가 좋지 못했으며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까지 겹쳐짐에 따라 부진했다”며 “음료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 감소와 더불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자회사들은 일제히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 연구원은 “특히 1분기 일시적인 원재료 수급 이슈로 부진했던 미얀마 법인 영업상황이 정상화되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에 성공했다”며 “필리핀 법인은 현재 진행 중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3%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