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일본' 관련 책 구매 증가⋯"일어 학습 수요 및 여행·문화 관심 높아"

입력 2025-08-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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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판매 1위⋯'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근 5년간(2021~2025) ‘일본’ 키워드 도서 전 연령대 베스트셀러 TOP3. (왼쪽부터) 1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위 '인간 실격', 3위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 일본어 기초 20일 독학 완성!' (예스24)
▲최근 5년간(2021~2025) ‘일본’ 키워드 도서 전 연령대 베스트셀러 TOP3. (왼쪽부터) 1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위 '인간 실격', 3위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 일본어 기초 20일 독학 완성!' (예스24)

최근 10·20세대의 일본 관련 도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습서 구매가 높았는데, 50위권 내 학습 도서만 26권이 올랐다.

4일 본지가 예스24로부터 받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20세대의 일본 관련 도서 구매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감률을 보면, △2023년 12.1% △2024년 10.1% △2025(1.1~7.30) 5%로 확인됐다.

예스24 관계자는 "일본 유명 작가의 소설, 영화 원작 등 문학 분야와 함께 외국어 도서가 인기"라며 "특히 10·20세대의 관련 도서 구매량은 최근 3년간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구매자 성비의 경우 남녀 4대 6으로 매년 유사하게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일본 관련 도서 구매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23.9%, 20대 19.1%, 30대 18.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일본 관련 도서 전 연령대 베스트셀러 1위에는 이치조 미사키가 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올랐다.

자고 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 가미야 도루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은 2022년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한국에서 개봉해 12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해 흥행했다.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노르웨이의 숲'을 포함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등 유명 작가의 소설들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또한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 일본어 기초 20일 독학 완성', '해커스 여행일본어 10분의 기적', 'JLPT(일본어 능력 시험) 한 권으로 끝내기 N3' 등 학습서가 3권이나 10위권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예스24 관계자는 "특히 10·20세대의 경우 학습서 구매가 높아 50위권 내 학습 도서만 26권이 올랐다"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본어 학습 수요 증가, 일본 여행·문화 등에 관심을 갖는 현상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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