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전자 분석으로 병해충 예측… ‘AI 생체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입력 2025-08-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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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유전자 기반 예측시스템…농가 맞춤형 방제전략 지원

▲AI+기반+농작물+불량환경+예측시스템+구축+추친체계 (경기도)
▲AI+기반+농작물+불량환경+예측시스템+구축+추친체계 (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유전자 수준에서 농작물 생육 스트레스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농작물 생체정보 AI기반 불량환경 조기예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작물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병해충, 고온, 가뭄 등 불량 환경에서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 요인을 조기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센서나 영상 기반 분석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원은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알고리즘을 통해 작물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을 신속히 탐지·시각화하고, 예측 결과를 농가와 관계기관에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대상은 벼(외떡잎식물)와 콩(쌍떡잎식물)이다. 생육 기간 동안 주 3회 이상 RNA 샘플을 수집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해충 감염, 고온·가뭄 스트레스 등을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시스템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돼,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집된 생체정보는 품종선발, 기후대응 농업정책 수립 등 공공서비스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총괄하고, 농촌진흥청, 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 나무아이씨티 등 5개 민간 기업이 참여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 원장은 “AI 기반 생명정보 분석기술을 농정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농업 지원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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