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ISO/UNDP 53001’ 심사원 양성…표준협회, ESG·SDGs 대응

입력 2025-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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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수요에 맞춘 국제표준 교육…19일부터 개설
ISO 53001 초안 기반 실무 프로그램…전문 심사원 사전 확보 나서

▲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ISO/UNDP 53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가 이달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ISO/UNDP 53001(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현을 위한 첫 국제표준 초안(DIS, Draft International Standard)을 기반으로,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사전에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표준협회에 따르면 ISO/UNDP 53001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행력과 SDGs 이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이다. 현재 국제표준 제정 절차 중 DIS(국제표준 초안) 단계에 있다. ISO 표준은 작업초안(WD)부터 위원회안(CD), DIS, 최종안(FDIS), 공식표준(IS) 순으로 발행된다.

최근 ESG 공시 강화와 SDGs 기반 경영 요구가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 인증기관, 컨설팅사 등에서 ISO 53001 전문 심사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곧 발행될 국제표준 심사원 자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하며, 표준 확정 후 자격 전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ISO 인증기관 소속 심사원과 예비 심사원, 컨설턴트, ESG·지속가능경영 전략 담당자, 국제표준 실무자 등이다. 커리큘럼은 △경영시스템 개요 △ISO 53001 요구사항 해설 △ISO/PAS 53002 가이드라인 해설 △부적합 조항검색 실습 △심사 가이드라인 및 모의심사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ISO/UNDP 53001은 ESG와 SDGs의 통합적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국제표준”이라며 “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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