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의 고별전이 유력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선발에 골키퍼로 안토니 킨스키, 수비에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나선다. 미드필더에는 로드리고 벤탄크루,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공격진에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손흥민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올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상황. 그는 2일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행복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별을 공식 선언했다.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한 것 같다.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밝힌 그는 울컥한 표정으로 마지막 소회를 전했다.
이에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1-2022시즌 EPL 득점왕,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끄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10년간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98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으로 기여했고 이제 그는 팀의 레전드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다.
양민혁은 벤치멤버로 시작해 교체 출전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여기에 맞서는 뉴캐슬은 닉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맷 타겟, 댄 번,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 라인을 구성하고 중원에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이스 마일리, 조엘링톤이 나선다. 최전방에는 하비 반스, 제이콥 머치, 안토니 고든이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박승수 역시 벤치 멤버로 시작해 이날 경기에서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고별전이 유력한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이날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